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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처음 이 질문을 받았을때 당연히 ‘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땡~!’ 정답은 ‘커피’이다.
얼마전 농림수산부에서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국내의 커피 생산량은 65t, 5년전보다 63%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당 소비 빈도가 1인당 1일 2잔꼴로 나타났다. 커피를 뒤이어 김치가 2위, 설탕, 잡곡밥 순으로 나타나 ‘김치없인 못살아~’라던 우리의 입맛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커피를 마시면 맥박이 빨라지는데 이는 신진대사가 촉진돼 지방을 연소시킴으로 지방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을 적당량 섭취하면 피로를 풀고 정신을 맑게 하며 체내 노폐물 제거 등 좋은점들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카페인 하루 섭취량은 성인 하루 400㎎ 이하로 하루에 2~3잔이 적당하다.
커피에는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심장 질환, 암 예방에 효능이 있지만 열에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원두를 볶을땐 가볍게 로스팅 하는 것이 좋고 클로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해 철분 보충제와 함께 먹어선 안된다.
우리의 주식이 돼버린 커피이지만 잘 마시면 보약, 잘못마시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지혜롭게 섭취해 건강도 지키고 차한잔의 여유로움도 느껴보길 바란다. ( 남구 달동 박혜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