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살림의 문화를 깨우는 사람들

어느 대안초등학교의 소개

▪살림문화재단▪ 2016. 8. 16. 01:32


해보라 학교 소개

2014.01.27. 02:48

복사 http://blog.naver.com/haeboraedu/40205410768

                                                                 


 

 

자연과 인간이 어울어 지는 터,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대전에 '해보라학교'가 개교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 교육의 새 역사의 장을 이룰 이 배움터의 힘찬 미래를 기원합니다.
지난 30여년 간의 교육자로서 살았던 봉사의 삶을 회고해 봅니다. 초·중등학교 교사를 거쳐 대학교수로 열정을 다했던 교육 활동과 청소년 운동은 저에게 큰 기쁨과 행복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시설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의 길에 들어서려 합니다. 수 십년의 경험을 통해 쌓여진 교육철학과 청소년 운동을 하며 가졌던 꿈을 '해보라학교'에서 결실을 맺으려 합니다.

일본의 키노쿠니, 미국의 홈스쿨링, 독일의 발도르프 학교 등 OECD를 포함한 여타 국가들의 동향을 보면 자율학교, 가정학교, 부모 중심학교 등 새로운 자율학교가 등장하는 것은 시대적 조류입니다. 이러한 대외적 환경 변화와 더불어 이제 국내적으로도 대안 학교 설립 문화와 풍토도 성숙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어느덧 200여개의 인가와 비인가 대안학교가 개교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에 본교는 다음과 같은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학생들을 보듬으려 합니다.  

 

학생들의 발달 과업과 특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하는 학교
인성·교과교육·생활지도의 삼위일체를 실현하는 학교
자연과 친환경 속에서 자율성·다양성·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학교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본교의 교육철학은 땅 속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나다움, 너다움, 그리고 우리다움"의 뿌리가 그것입니다.
"나다움"은 학생들 그대로의 모습을 긍정적인 사고의 체계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너다움"은 나와 다른 너를 그대로 인정하고 안아주는 것이며
"우리다움"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말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본성을 해치지 않고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잠재력과 다양한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고 끌어내는 학교를 본교는 지향합니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본성 속에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답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고, 지혜로운 교육 환경속에서 인성교육, 교과과정, 생활지도가 삼위일체되는 균형잡힌 교육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곳에서 너와 나, 우리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학생, 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희망과 꿈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해보라학교의 교육 목표이자 특색은 인성, 교과, 생활지도의 삼위일체의 실현입니다. 교과 교육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과목간의 경계를 허물어 통합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이론과 실제가 병행되도록 수업할 것입니다. 이로써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잠재력, 창의력이 살아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식견이 길러지리라 믿습니다. 이과정에서 학생들은 진로를 설계하는데 자신감을, 그것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해보라학교"를 주목해 주십시오.
"해보라"의 한 가족이 되는 학생과 학교 구성원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될 것입니다.
전국의 학교, 학부모, 교사 여러분께 인성교육, 교과교육, 생활지도의 장이 될것을 약속드립니다.


 

해보라학교 이사장 권 이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