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조형연구소 한뼘미술철학겔러리/FALU

언론속의 파루[KBS]

▪살림문화재단▪ 2017. 8. 6. 23:47

미술 작가, ‘화가 노조’ 결성 <앵커 멘트> http://news.kbs.co.kr/article/culture/200703/20070327/1326615.html

 

우리 사회에서 예술가로 인식되고 있는 미술 작가들이 자신들도 엄연한 노동자라며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이들이 왜 노동조합까지 만들며 권익 찾기에 나서게 됐는지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품활동 경력 40년의 강행원 화백,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이기도 했던 중견 화가입니다. 그런데 이런 강 씨도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미술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작품을 거의 팔지 못했습니다. 현재 월수입은 백만 원 안팎, 대학 출강료와 원고료 등이 수입의 전붑니다. <인터뷰> 강행원(한국화가) : "저는 오히려 나은 편이죠. 그러나 순수하게 그림만 그려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저보다도 훨씬 어려운 작가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월수입이 백만 원이 채 안되는 미술 작가가 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생활고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 120여 명의 작가가 모여 미술인노조를 결성했습니다. 노조는 우선 미대 교수들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공공미술 사업과 미술 장식 사업 등에서 전업 작가들의 권익을 지키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우송(한국미술인노동조합위원장) : "단체협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공미술의 경우에는 국가가 발주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되겠고, 미술장식의 경우에는 건술회사가 사용자가 되겠습니다." 또 현재 작가가 아닌 무직자로 취급받아 보험금 산정이나 비자 발급 때 받는 불이익도 앞으로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문화] 김건우 기자 입력시간 : 2007.03.27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