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연구소/숨환원수 자료실

우리는 산소바다에서 활성산소와 싸우며 산다

▪살림문화재단▪ 2010. 2. 5. 13:18

 

 

 

우리는 산소바다에서 활성산소와 싸우며 산다
작성자 : 관리자


현재 지구의 대기 속에는 약20% 산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산소를 호흡하며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산소가 없으면 우리는 곧 죽습니다. 그래서 산소는 몸에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하는 오해를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 반대입니다.

산소가 생물에 있어 위험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발생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에 지구는 탄생했다고 합니다. 마그마상태의 지구가 식어 많은 수증기를 대지로부터 뿜어 내어 큰 비를 내리게 해서 지구전체를 덮는 원시 해양이 생겼다고 합니다.

약 40억년 전에 처음 생긴 생명체는 살아가는데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당시의 대기에는 산소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학설로는 최초의 생명체는 살기 위해 수소를 이용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그

러나, 약 20~50억년 전 광합성(光合成)하는 생물이 나타나, 물과 탄산가스로부터 전분을 만드는 반응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폐물로 토해내는 산소가 서서히 공기 중에 축적되어 현재와 같이 산소가 많이 함유된 대기로 바뀌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산소의 독성 때문에 대부분의 생물이 죽어 없어졌지만 그 가운데서 산소를 마시고 사는 힘을 익힌 생물이 살아남아 지금의 우리처럼 산소를 호흡하는 생물로 진화해 왔다고 합니다.
산소는 물질이 갖는 에너지를 추출하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산소호흡을 하는 생물들은 진화의 속도가 빨라 고도의 기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한편 산소호흡과정에서 아무래도 발생하는 격렬한 반응성을 가진 산소, 즉 활성산소의 공격을 계속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산소의 바다 속에서 산소를 이용하면서 열심히 활성산소의 해로움과도 싸우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침내 싸움에 져서 몸이 산화해 노화하고, 병들어 죽는 운명에 있는 것입니다. 활성산소가 노화와 모든 병의 원인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 하셨으리라고 믿습니다.

참고서적 : 水의 혁명
저      자 : 일본 큐우슈우대학 대학원 교수 시라하타 사네타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