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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대표 선정 반발 나상만 작가...<마피아의 제국> 중단 선언

▪살림문화재단▪ 2014. 10. 27. 01:05

 

광주문화재단 대표 선정 반발 나상만 작가...<마피아의 제국> 중단 선언

10월 말 모스크바 슈우킨 연극대학 창설 100주년 기념공연 앞둔 상태 '충격'

 

'문화수도 광주의 비극' 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광주문화재단 대표 인사에 대해 '윤장현 광주시장이 시 산하 기관장에 자기 사람 심기의 화룡점정를 찍었다' 고 비난했던 나상만 작가가 6일 전업 작가를 선언했다.

지난 8월 혜화동에서 공연되어 화제를 모았던 연극 <멍키열전>의 작가이자 연출자인 나상만(56) 씨의 전업 작가 선언은 오는 10월 말 모스크바 슈우킨 연극대학 창설 100주년 기념공연을 앞둔 상태여서 연극계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5일 나 작가는 특히 "광주를 아시아 문화산업의 허브도시로 육성해야 하는 숱한 과제를 안은 문화재단 대표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서 대표의 대표 선정을 꼬집었다.

지난 8월 혜화동에서 공연되어 화제를 모았던 연극 <멍키열전>의 작가이자 연출자인 나상만(56) 씨가 전업 작가를 선언했다. 오는 10월 말 모스크바 슈우킨 연극대학 창설 100주년 기념공연을 앞둔 상태여서 그의 전업 작가 선언은 연극계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명에서 나 대표는 윤 시장을 겨냥해 “윤 시장은 원래 '원칙'과 '문화예술' 보다는 '절친' 과 '선후배' 를 좋아하는 허울좋은 의사 출신의 시민운동가”라고 말하고 “그를 공천한 안철수 전 대표와 그를 지지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왜 방관하고 있는가?”반문하며 “시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변명한다면 직무유기며 광주시민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덧붙여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광주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광주가 싫어서가 아니라 광주 문화예술계를 진흙탕으로 만든 정치인들과 관료들이 싫기 때문이다”며 “그들 등에 기대어 기생하는 '문피아'들, 문화인을 자처하는 졸장부 문화마피아, 원칙 없는 사회, 이것이 문화수도 광주의 비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상만 작가는 7일 아침 광주 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 프로그램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나 작가는 인간의 허위의식을 전 세계 문학작품 속에 나오는 원숭이들을 통해 고발한 연극 ‘멍키열전’의 작가이자 연출자며 미국의 ‘Time Warner Cable'에 30분간 출연해 한국 문화를 설명하는 등 국내외 많은 언론들로부터 조명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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