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ː스크렙

[스크랩] 세계의 만찬-스페인 대중음식 ‘빠에야’

▪살림문화재단▪ 2010. 2. 20. 03:46

빠에야는 고기와 해물을 넣고 만든 스페인식 철판볶음밥으로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에서 시작돼 지금은 스페인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대중음식이다. 음식의 이름인 빠에야는 밑이 넓고 깊이가 얇은 뚜껑 없는 팬을 의미한다.

빠에야 만드는 방법은 먼저 팬에 올리브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미리 볶은 파프리카, 줄콩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 닭고기(경우에 따라서는 토끼고기나 달팽이도 넣는다)를 넣고 함께 볶는다.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쌀과 납작하게 썬 토마토와 오징어 그리고 사프란으로 맛을 낸 생선국물을 부어 약한 불로 밥을 짓는다. 밥이 익으면 새우, 씨갈라(작은 바닷가재의 일종), 홍합, 모시조개를 넣어 모양을 내면 빠에야가 완성된다.

빠에야는 우리나라의 볶음밥과 비슷한 맛으로 밥이 꼬들꼬들하면서도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빠에야에 들어가는 재료 중 사프란은 붓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꽃의 암술대를 건조시켜 만든 향신료이다. 사프란은 쓴맛과 건초와 비슷한 향기가 나며 음식에 넣고 조리하면 황금빛 또는 노란빛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글·사진=여행미디어 www.tourmedia.co.kr

출처 : 茗田의 차사랑
글쓴이 : 茗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