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방/도담방

[스크랩] 예수의 도마복음

▪살림문화재단▪ 2010. 2. 21. 17:18


★*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듣고싶은 감미로운 깐소네 모음 *★ 01. Gocce Franco Simone (물방울) 02. Respiro (휴식) 03. Je n`ai Que Mon Ame - Natasha St-Pier 04. Tu m'envoles - Natasha St-Pier 05. ET LA FILLE DANSE - Natasha St-Pier 06. L'ombra Gigante (거인의 그림자) - Eros Ramazzotti 07. Johnny Dorelli - Limmensita (눈물속에 피는꽃) 08. Querer(좋아합니다) - Rogenberg Trio 09. Dino - Canzone Per Te (그대에게 바치는 노래) 10. Adoro - Trio Los Panchos 11. La Nuit - Adamo 12. Un Ano De Amor(1년간의 사랑)- Luz Casal 13. Aquarelle Et Jeunes Filles(소녀와 수채화) - Emmanuelle 14. Il cuore e uno zingaro (마음은 집시) - Nada 15. Suspiranno(물위의 하룻밤ost) - Carmelo Zappulla 16. I'm not a Woman, I'm not a Man - Gare Du Nord 17. Erev shel shoshanim :Evening of roses(장미가가득한저녁에) 18. Je T`aine, Moi Non Plus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 - Jane Birk 19. Paramithi Hehasmano (전설같은 사랑) 20. Holidays - Silvie Vartan - Silvie Vartan 21. Dans le meme wagon(기차는 사랑을 싣고) - Majorie Noel 22. Quando Mi Innamoro(사랑의 꽃이 필 때) - Marisa Sannia 23. Longtemps Apres( 그후로도 오랫동안) - Nino Ferrer 24. Kennedy Rose - Patricia Kaas 25. Les Larmes Aux Yeux - Jeane Manson & Christian Delagrange 26. Mon mec a moi - Patricia Kaas

출처 : 부산컬쳐클럽
글쓴이 : 마가렛 원글보기
메모 :
예수의 도마복음 |예수의 도마복음

THE GOSPEL OF THOMAS

 

 

1945년 12월 이집트에 있는 나그 하마디(Nag Hammadi)란 마을 근처에서

부드럽고 비옥한 땅을 파던 한 이집트의 농부가 붉은 토기 항아리를 발견했다.

그 항아리에는 가죽으로 제본된 13개의 사본들 즉 파피루스 책들 또는

두루마리들이 들어 있었다. 이중 도마복음과 같은 중요 사본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도마복음은 초기기독교의 정신을 담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복음서이며

오쇼 라즈니쉬는 이 복음서야 말로 예수가 살아계실 때 말씀하시고 전하신 복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성직자들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진정한 복음서라 하였다.

(* 도마복음 한국어 번역은 푸른글님의 평역본입니다. 배포를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서론)
이것은 살아계신 예수께서 이르셨던 은밀한 말씀들로서
디두모 쥬다스 토마스가 기록한 것이니라.

 

1.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누구든지 이 말들의 속뜻을 발견하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진리를) 찾는 사람은 찾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찾아야 하리라.
그들이 (진리를) 찾게 되었을 때
(그들은 진리나 세상의 욕망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통으로 인하여 그들의 마음은) 
근심으로 가득차게 되리라.
그리고 그러한 근심속에 살아갈 때,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에) 놀라게 될 것이며
자신을 이기게 될 것이며,
이 세상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를 가르치는 자들이 너희들에게
"보라, 하나님의 왕국은 하늘에 있다"라고 말한다면,
하늘의 새들이 너희들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갈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왕국은 바다 속에 있다"라고 말한다면
물고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갈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국은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밖에 있다.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안다면,
너희는 알려질 것이고
너희가 살아계신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하면,
너희는 빈곤 속에서 살게 될 것이고
너희 자신이 빈곤 그 자체가 될 것이다.

 

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살아가면서 나이든 사람이
이제 태어난지 일주일 밖에 안되는 작은 아이에게
생명의 자리에 대하여 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그는 (참다운 생명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삶을 얻게 되리라.
이와 같이 먼저 태어난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나중이 될 것이고,
그리고 (언젠가는) 모두 하나가 되리라."

 

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바로 너희 눈 앞에 일들을 알아야 하리니 ,
그리하면 너희에게 감추어져 있던
(많은) 것들이 너희들 앞에 드러나게 되리라.
이는 감추어진 것은 그 무엇이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음이며
또 무엇이든 숨겨둔 것은 햇볕아래 드러나지 않음이 없음이니라."

 

6.
제자들이 예수께 이렇게 묻느니라.
"주님, 저희들이 금식하기를 바라시나이까?
저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저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까?
(그리고) 어떤 음식들을 가려 먹어야 하나이까?"
예수께서 답하여 말씀하시니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너희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이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니라.
결국 그 어느 것이나 드러나지 않을 감추어진 것은 없으며
또 드러나지 않은 채 가리워져 남을 수 있는
그 어느 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에게 먹히는 사자에게 복이 있을지니
(깨달은 스승의 말씀에 따라 세속적인 욕망의 극복해 나가는 사람)
이는 그 사자가 사람이 됨이라.
(그 스승이 제자의 욕망을 순수한 에너지로 변형시킴)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사람(세속의 욕망에 집착해 빠져있는 사람)은
그 명예가 더럽혀질지니
이는 그 사자가 아직 사람으로 행세하고 있음이라.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짐승이 사람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것과 같으니라.)

 

8.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이란 자신의 그물을 바다에 던져
작은 물고기를 가득 잡아 올린 슬기로운 어부와 같으니라.
그 슬기로운 어부는 그 가운데서 한 마리의 크고 좋은 물고기를 가려내고
다른 작은 물고기들은 모두 바다에 도로 던져 넣었느니라.
그는 망설이지 않고 큰 고기를 선택하였느니라.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지어다.”

 

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씨 뿌리는 자가 한 줌의 씨를 가지고 나가 뿌리니,
어떤 것들은 길 위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그것들을 먹어버렸고,
어떤 것들은 돌 위에 떨어져 흙 속에 뿌리내리지 못한 고로
곡식이 될 수 있는 싹을 내밀지 못하였느니라.
또 어떤 것들은 가시떨기 위에 떨어져 가시들이 씨앗의 숨을 막았고,
그러자 벌레들이 그것을 먹어버렸느니라.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지니,
그것이 좋은 곡식이 되어 육십 배 또 백 이십 배의 수확을 얻었느니라."

 

1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 (욕망에 빠져있는) 세상에 불을 질렀노라.
보라. 나는 그것이 불타 오르기까지 그것을 지켜보고 있노라." 
(그대들이 깨달을 때까지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여기에 있을 것이다.) 

 

1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하늘은 사라질 것이요, 또 그 이 하늘 위의 하늘도 사라질 것이다."
"(이 세상의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죽은 자는 살지 못하고, 산 자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죽은 것을 먹어버린 그 날들 동안
너희가 한 그 일이 너희를 살게 하였느니라.
(덧없는 삶 속에서 욕망을 버리고 살아온 날들이 너희를 삶으로 이끌었느니라)
만일 너희가 이미 빛 속에 있다면 (하나님과 함께라면)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예전에 너희는 (하나님과) 하나였고, (그러다가) 너희는 둘이 되었느니라.
(인간의 몸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노라)
하지만, 너희가 둘(영혼과 육신을 지닌 존재인 인간)이 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비가 없다면)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12.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떠나시려는 것을 압니다.
그러면 누가 우리를 이끌 지도자가 되겠나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들이 그 어디에 있든지 너희는 의인 야고보에게 가게 될 것이니라.
이는 그를 위하여 하늘과 땅이 있게 되었음이니라."

 

1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누구와 같은지 나에게 말해보라."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은 정의로운 천사와 같습니다."
마태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은 현명한 철학자와 같습니다."
도마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이시여, 저의 입으로는 감히 당신이 누구와 같으신지 말씀드릴 수 없나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너희들의 스승이 아니다. 왜냐하면 너희는 취해있고,
내가 주의하라고 말한 끓어오르는 샘물을 마시고 도취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도마를 데리고
다른 곳에 가셔서 그에게 몇마디 말씀을 하셨다.
도마가 그의 동료들에게 돌아왔을 때 친구인 제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도마가 그들에게 말했다.
"만일 내가 너희에게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서
단 한마디라도 말한다면 너희들은 돌들을 집어서 나에게 던질 것이다.
그러면 그 돌들로부터 불길이 솟아나 너희들을 집어삼켜버릴 것이다."

 

1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금식을 행한다면 너희는 너희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기도한다면 너희는 정죄받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자선을 행한다면 너희는 너희의 영혼까지 사악하게 할 것이다.
너희가 어느 마을이든지 그곳을 지날 때
그곳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면
사람들이 너희 앞에 차려주는 음식을 먹고
그들 중 병든 자들을 낫게 해주라.
그 어느 것이나 너희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너희를 더럽히지는 않지만,
너희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니라."

 

1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여자로부터 태어나지 않은 이(깨달음의 차원에서의 탄생)를 보았을 때,
너희는 그 분앞에 머리를 숙이고 경배하라. 그 분이 바로 너희들의 아버지시니라."

 

1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아마 내가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이 세상을 분열시키고
불과 검과 전쟁을 주러 왔음을 알지 못하느니라.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살고 있다면,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할 것이며
두 사람은 세 사람을 반대할 것이다.
또한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할 것이며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홀로 서있을 것이다.

 

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가 눈으로 보지 못한 것,
귀로 듣지 못한 것,
손으로 만져보지 못한 것,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았던 것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18.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의 끝이 무엇과 같을지 말씀해 주소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너희는 끝에 대해 묻기 위해서, 시작의 베일을 벗겼는가?
보라 그대들이여,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으리니,
시작에 서 있는 자는 축복을 받으리라. 
그 사람은 끝을 알게 될 것이고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1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기 전에 존재했던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니,
만일 너희가 내 제자가 되어 내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응답한다면,
이 돌들이 너희를 섬길 것이다.
이는 낙원에 너희를 위한 다섯 나무가 있음이니,
그 나무는 여름이나 겨울에도 변하지 않고,
그 나무의 잎새 또한 시들어 떨어지지 않으리라.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는 자는 그 누구든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20.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하늘나라가 무엇과 같은지 저희에게 말씀해 주소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치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한 알의 겨자씨와 같은 것이니,
그러나 그것이 준비된 기름진 땅에 떨어지면
한 그루 큰 나무가 되어
하늘을 나는 온갖 새들이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느니라."

 

21.
마리아가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의 제자들은 누구와 같나이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들은 자신의 소유가 아닌 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같으니라.
그 밭의 주인들이 돌아와서
그들에게 "우리의 밭을 다시 돌려다오"라고 말하면
그 아이들은 미련 없이 주인의 앞에서 자신의 옷을 훌훌 벗고 
밭을 그 주인들에게 돌려주느니라.
그리고 주인으로부터 그들이 놀 수 있는 밭을 다시 빌리느니라.
이런 이유로 내가 말하나니,
만일 집주인들이 도둑이 올 것을 안다면
그들은 도둑이 오기에 앞서 깨어있을 것이고,
그 도둑이 집안에 침입하여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리라.
너희들도 이와 같이 세상에 대하여 지켜 깨어있어야 할지니,
도둑들이 너희에게 다가올 길을 찾지 못하도록 힘써 대비하라.
이는 너희들이 예상하는 고난이 올 것임이라.
부디 너희들 중에 깨닫는 자가 있기를 바라나니,
곡식이 익었을 때, 그는 갑자기 와서 손에 낫을 들고 추수하리라.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지어다."

 

22.
예수께서 품에 안겨 젖을 먹는 어린아이들을 보시고는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젖을 먹고 있는 순진한 이런 어린아이들이야말로
하늘 왕국에 들어가는 자들과 같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저희들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늘 왕국에 들어갑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단순히 어린아이처럼 되어서는 소용이 없다)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다시 태어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마음이 하나의 원이 되었을 때)
안을 밖으로 만들고, 밖을 안으로 만들 때,
위를 아래로 만들 때,
그리고 너희가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어서
남자가 더 이상 남자가 아니고 여자는 더 이상 여자가 아닐 때,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너희가 한 눈 대신에 눈들을,
손 대신에 다른 손을, 발 대신에 다른 발을,
어떤 형상 대신에 다른 형상을 만들었을 때,
(세상을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때)
너희는 그 왕국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 1천 명 가운데 한 사람,
2천 명 가운데 두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된 사람들을
모든 사람들 속에서 홀로 우뚝 서 있게 할 것이다."

 

24.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주님, 주님께서 머무르고 계신 곳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우리는 그 자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 지어다.
빛의 사람 속에 빛이 있고 그 빛이 온 세상을 비추고 있느니라.
만일 그 빛이 비추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두운 암흑밖에 없으리라."

 

2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웃들을 너희 자신의 영혼처럼 사랑하고,
너희 눈이 눈 속의 눈동자를 보호하듯 그들을 잘 보호하라."

 

2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너희 친구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뽑아낸 후에야,
너희 친구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밝은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가 세상으로부터 금식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헛된 욕망에 대한 집착을 멈추지 않는다면)
너희는 그 나라를 찾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 안식으로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면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보지 못하리라."

 

28.
."

 

2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육신이 영혼을 위하여 존재 속으로 들어왔다면,
(영혼이 몸을 빌려 태어났다면) 그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그러나 만일 영혼이 육신을 위하여 존재 속으로 들어 왔다면,
(그 몸이 깨달음을 얻자, 이제는 영혼이 그 몸을 위해서 존재한다면)
그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이 커다란 풍요로움이
이런 가난함 속에 거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도 경이로움을 느낀다."

 

3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 신위(神位)가 있으면 그들은 거룩하다.
(사람이 세 분의 신(聖父, 聖子, 聖身)과 함께 한다면 그들은 거룩하다)
둘 또는 하나가 있는 곳에 나는 그와 함께 있느니라."
(그러나 두 분이나 한 분과 함께라면 내가 그 빈 자리를 채우리라.)

 

3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어떤 선지자도 자기 고향마을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의사들도 그들을 잘 알고있는 자들은 치료하지 못하니라."

 

3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높은 언덕 위에 튼튼하게 지어진 성은 무너지지도 않고 숨길 수도 없느니라."

 

3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귀로 들은 것을 널리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
그 어느 누구도 불을 켜서 바구니 아래나 감추어진 곳에 숨겨두지 않나니,
방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등잔 위에 두느니라."

 

3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한다면, 둘 다 모두 구덩이에 빠지리라."

 

3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어떤 사람이 힘이 센 사람의 집에 들어갔을 때,
그 사람의 손을 묶어 놓지 않고서는 그 집을 빼앗을 수 없나니,
그런 다음에야 그 집을 빼앗을 수 있느니라."
(마음을 다스리려면 그 마음을 굴복시켜야 하느니라)

 

3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너희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말라."
(너희는 길쌈도 아니하고 실도 잣지도 아니하는 백합꽃보다 더 소중하느니라.)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주님께서는 언제 우리에게 (주님의 진정한 모습을) 나타내실 것이며,
언제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부끄러움 없이 너희의 옷을 벗어 너희의 발아래 던지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그 옷가지를 발로 밟을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버리고 순수한 삶을 신뢰한다면)
그때 너희는 살아계신 분의 아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너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리라."

 

3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끔 너희는 내게로 와서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기를 원하였느니라.
그렇지만 너희들 중 그 어느 누구도
그것(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귀 가진) 사람은 없었느니라.
이제 너희가 아무리 나를 찾고자해도
나를 발견하지 못하는 그런 날들이 오리라."

 

3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지식의 열쇠들을 빼앗아가서 그것을 자신들만 아는 곳에 숨겨 놓았느니라.
그들은 자신들이 (그 열쇠들로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기를 원하는 다른 사람들이
(그 지혜의 열쇠들을 사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허용하지도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뱀처럼 현명하게 남 모르게 행동하고,
비둘기들처럼 순진하고 어수룩하게 행동하라."

 

4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한 포도나무가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심겨졌었느니라.
하지만 그렇게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후로부터
그 나무는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 고로,
(때가 되면) 뿌리째 뽑혀 말라죽게 될 것이니라."

 

4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될 것이요,
가지지 못한 자는 그 적게 가진 것마저도 빼앗기게 되리라."

 

4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상의 물질적 욕망과 사랑과 미움을 넘어 깨달음을 향해)

"건너가는 자들과 같이 되라."

 

43.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께 묻되,
"이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으로부터 내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그 말과 행동과 뜻이 서로 다른) 유대인들 같아졌으니
이것은 그들이 나무는 사랑하되 그 열매는 미워하거나
열매는 사랑하되 그 나무는 미워함이라."

 

4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불경스럽게 대한 자는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니라.
그리고 사람의 아들에게 불경스럽게 대한 자도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니라.
하지만 성령을 모독한 자는
지상이나 하늘, 그 어디에서도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니라."

 

4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시나무들로부터는 포도를 수확할 수 없고
엉겅퀴들로부터는 무화과를 거둘 수 없나니
이는 그것들이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기 때문이라."
"선한 자들은 그들이 쌓은 것으로부터 선한 것을 맺고,
악한 자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쌓은 악한 것으로부터 나쁜 것을 맺느니라.
이는 그 마음으로 넘쳐나는 것으로부터 그들이 나쁜 것을 맺기 때문이니라."

 

4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담으로부터 세례자 요한에 이르기까지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이 없으니
그의 눈으로부터 벗어나지 말지니라.
하지만 나는 말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누구든 어린아이처럼 된 자는
그 나라를 깨달을 것이며 요한보다 크게 될 것이니라."

 

4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한 사람이 한번에 두 마리의 말에 올라 탈 수 없으며
두 개의 활을 동시에 쏠 수도 없느니라.
그리고 한 종이 두 주인(물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으니,
만일 두 주인을 섬기게 된다면
반드시 한 주인은 공경하고 또 한 주인은 무시하게 됨이라."

"그 어느 누구도 오래된 (좋은) 포도주를 마시자말자
(덜 숙성된) 새 포도주를 마시기를 원하지 않느니라.
새 포도주는 오래된 가죽부대에 넣지 않으니 이는 부대가 찢어질 수 있기 때문이요,
오래된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지 않으니 그 맛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
그리고 낡은 헝겁으로 새 옷에 기우지 않나니
이는 그것이 새 옷을 찢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니라."

 

4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두 사람이 같은 집에서 사이좋게 서로서로 평화스럽게 함께 지낸다면,
그들이 산을 향하여 '이곳으로부터 옮겨가라'고 말하면 그 산이 움직여 갈 것이다."

 

4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혼자이며 선택받은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이 온 그 곳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5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사람들이 너희에게
"너희들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하고 말한다면 
"우리는 빛으로부터 왔으며, 그 빛은 그 스스로 존재하며
스스로 형상을 가지며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그들에게 대답하라.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너희들은 누구인가?'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라.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그렇다면 너희들 속에 너희 하나님이 계신다고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표식)그것은 운동이며 휴식이다."

 

51.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언제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언제 새로운 세상이 오겠습니까?"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기다리는 것은 이미 왔다.

다만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52.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이스라엘에는 스물 네 명의 예언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예수님 당신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너희 앞에 있는 살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잊고
죽은 사람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구나."

 

53.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할례는 유익하나이까, 그렇지 않나이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시니라.
"만약 그것이 유익하다면 그들의 아비가 아이를 만들 때
어미 뱃속에서부터 이미 할례되게 만들었으리라.
그보다는 영혼의 진정한 할례가 모든 점에서 유익하니라."

 

5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라."

 

5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지 자신의 아비와 어미를 미워하지 않고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고,
그 누구든지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지 않고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으며,
내가 행한 것과 같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내게 합당하지 않으리라."

 

5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 세상을 알게된 자(참다운 자신을 찾은 사람)는

(자기라고 여기는 자신의 몸이 사실은) 시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요, 

그 시체를 발견한 사람에게  이 세상은 합당치 않느니라."

 

5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좋은 씨앗을 간직한 한 사람과 같으니라.
어느 날 밤사이에 악마가 와서 좋은 씨들 사이에 잡초의 씨앗들을 뿌렸느니라.
일꾼들이 잡초들을 뽑아버릴까 하였더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그냥 두어라. 너희가 잡초들을 뽑으려고 하다가
잡초와 함께 곡식도 함께 뽑아버릴까 하노라."
하지만 추수 때가 되면 잡초들은 확실히 드러나리니 그것들은 뽑혀서 불태워지리라. 

 

5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고통받는 자들에게 복이 있나니, 그들은 그들은 생명을 발견하였느니라."

 

5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살아있는 동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을 볼 수 있어야 하리니,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죽을 것이요,
그때서야 살아계신 하느님을 찾아 보려고 하여도 볼 수 없을 것이니라."

 

60.
예수께서 어떤 사마리아사람이 어린 양 한 마리를 짊어지고
유대땅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시고 그의 제자들에게 묻기를
"저 사람은 저 어린 양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하시니라.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께 대답하기를 
"저 사람이 양을 메고 가는 것은 그 양을 죽여서 먹으려고 하기 위함입니다."라고 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니라.
"저 사람은 양이 살아있을 동안에는 그것을 먹지 않을 것이니라,
하지만 그가 양을 죽인 후 그것이 고기가 되었다면 (먹을 것이니라)."
제자들이 말했다. "그렇게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도 또한 그와 같으리니, 그러므로 너희는 시체가 되어 먹히지 않도록

너희 스스로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야 하리라. 그리고 너희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너희는 죽어서 먹히게 되리라."

 

6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쉬고 있는데, 한 사람은 죽고 한 사람은 살 것이니라."
살로메가 묻기를 "주인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신(神)으로부터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침상에 올라 쉬셨고 저의 식탁에서 잡수셨나이다."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완전함 그 자체로 존재하시는 분으로부터 온 자이니라.
그리고 나는 내 아버지로부터의 일들을 허락받았느니라."
(그녀가 말했다.)
"저는 당신의 제자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러한 연유로 내가 말하노니,
만일 하나가 완전하다면, 그 하나는 빛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가 분리된다면, 그 하나는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니라."

 

6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나의 비밀을 알아들을 수 있는 자들에게만 나의 비밀을 밝히느니라."
"너희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지 못하도록 하라."

 

6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많은 돈을 가진 부자가 있었느니라. 그가 말하기를,
"내가 나의 돈을 들여 씨를 사서 뿌리고 기르고 거두리라.
그리고 그렇게 거둔 것들로 나의 창고에 가득 채워 아무런 부족함이 없게 하리라."하고

그의 마음속으로 생각들을 품었느니라. 하지만 바로 그날 밤 그 부자는 죽었느니라."
여기 그 누구든 두 귀 가진 자들은 이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하리라.

 

6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어떤 사람에게 초대할 손님이 있었느니라.
그가 저녁 만찬을 준비한 다음, 하인을 보내어 그 손님들을 불러오게 하였느니라.
하인이 첫 번째 손님에게 가서 말하기를,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라고 말했으나 그 사람이 말하길,
"어떤 상인들이 나에게 돈을 빌려갔는데 그들이 오늘밤에 나를 찾아 올 것이다.
나는 가서 그들에게 돈을 갚아 달라고 해야 하겠으므로 초대에 응하지 못하겠으니
부디 그 만찬에서 나를 제외 시켜달라고 전하라." 하였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다음 손님에게 가서 그에게 말하되,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 라고 하였으나 그 사람이 하인에게 말하기를,
"나는 집을 한 채 샀는데 그것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노라"고 하였느니라.
그 하인이 또 다른 손님에게 가서 말하되,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라고 하였으나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내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내가 연회를 준비해야하니 가지 못하겠노라.
부디 그 만찬에서 나를 제외시켜 달라고 전하라.'고 했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가서 말하기를,
"내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라고 했으나 그 사람이 종에게 말하되,
"나는 농장을 하나 샀는데 그 소작료를 받으러 가야 하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부디 나를 제외시켜 달라고 전하라.'고 했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돌아가 그의 주인에게 이르되,
"당신께서 저녁 만찬에 초대하신 이들이 모두 핑계를 대며 그 초대를 거절했나이다."라고
하니 그 주인이 그 하인에게 말하기를,
"거리로 나가서 네가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데려와 만찬을 들게 하라."고 했느니라.
장사꾼과 상인들은 내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니라.

 

6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포도밭을 소유한 어떤 주인이 몇몇 농부들에게 그 포도밭을 소작을 내주었느니라.
그래서 그 농부들은 그곳에서 일하고,
포도밭의 주인은 그들로부터 수확물을 소작료를 받기로 하였느니라.
(때가 되어) 그 수확물에 대한 소작료를 받기 위해
그 주인은 자기의 하인을 농부들에게 보냈느니라.
그러자 그 농부들은 그 하인을 붙잡아 때려서 거의 죽게 만들었느니라.
그 하인이 돌아와 그의 주인에게 그 일에 대해 고하였느니라.
그러자 그 주인이 말하기를,
"아마 내 하인이 그 농부들을 잘 못 알았으리라."하고 다른 하인을 보내었으나
그 농부들은 마찬가지로 그 하인을 때렸느니라.
그리하여 그 주인은 자신의 아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아마 그들이 내 아들을 본다면 경의를 표하리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그 농부들이 그 아들이 포도밭의 상속자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음이라.
하지만 그 농부들은 그 아들을 붙잡아 죽였느니라.
여기 그 누구든 두 귀 가진 자들은 이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하리라.

 

6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6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모든 것을 알되, 자기 자신에 대한 지혜가 부족한 자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자이니라."

 

6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박해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를 박해한 자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기댈 곳을 찾지 못하리라."

 

6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자신들의 마음에서 박해받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진실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알게 될 사람들이요,
배고픈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의 배고픔은 채워질 것이니라."

 

7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가 (살아있는 동안) 너희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자라고 꽃피게 하여) 그것을 열매 맺게 한다면,
너희가 그렇게 한 그것이 너희를 구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안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하지 않은 그것이 너희를 죽일 것이다.

 

7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그대들이 자기자신이라고 집착하는 육체의) 이 집을 허물어뜨리리니,

그 누구도 그것을 다시 짓지 못하리라."

 

72.
한 사람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나의 형제들에게 말씀하시어 내 아버지의 재산을 나와 나누도록 해주소서."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남자여, 누가 나를 나누는 자로 만들었는가?"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몸을 돌려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나누는 자가 아니로다. 그렇지 아니한가?"

 

7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추수할 것은 많되 추수할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들판에 일꾼들을 급히 보내달라고 간청하라."

 

7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느님, 우물가에 많은 이들이 둘러 모여 있으나,
샘 안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7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많은 이들이 문 앞에 서있으나, 홀로된 자가 신부의 방에 들어가리라."

 

7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마치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던 중에
좋은 한 알의 진주를 발견한 장사꾼과 같나니,
그 장사꾼은 생각이 깊은 사람이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물건들을 팔아
자기 자신을 위하여 그 한 알의 진주를 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도 역시 그 상인과 같이
벌레가 먹지 않고 좀도 슬지 않는 곳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그런 보물을 찾아야 하리라.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이 있느니라.)

 

7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모든 것들 위에 비치는 빛이요, 나는 전체이니라.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왔고, 모든 것은 나에게로 이르느니라."
"나무토막을 쪼개 보라. 내가 그곳에 있을 것이요."
"돌을 들추어 보라. 그러면 거기에서 너희는 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7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들은 왜 광야로 나왔는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려고 왔는가?
아니면 누가 좋은 옷을 입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왔는가?
너희들을 너희를 다스리는 자들과 권세있는 자들을 보라.
그들은 좋은 옷은 입고 있으나 진리를 깨닫지는 못하느니라.

 

79.
군중 속에 한 여자가 예수께 말하기를,
"당신을 잉태한 자궁과 당신을 먹였던 젖가슴은 복되다"라고 하니라.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이를 진실로 간직한 이들은 복되나니,
왜냐하면 오히려 너희가 '아이를 잉태하지 않은 자궁과
모유를 내지 않는 젖이 복되다'라고 말할 날들이 있게 되리라." 하시니라.

 

8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상을 (바로) 알게된 사람은 그 누구든지 (진정한) 몸을 발견할 것이며,
(진정한) 몸을 발견한 사람에게, 이 세상은 (더 이상) 가치가 없느니라."

 

8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복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고, 힘 있는 자들과 인연을 멀리 하라."

 

8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자는 나의 (타오르는) 불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요,
나로부터 멀리 있는 자는 하느님 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니라."

 

8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외적인) 형상들은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사람들 안에 있는 빛은 하느님 아버지 빛의 형상 안에 감추어져 있느니라.
그는 자신을 계시할 것이지만, 그의 형상은 그의 빛에 의해 감추어져있느니라."

 

8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사진처럼) 너희와 흡사한 것을 볼 때 기뻐하지만,
만일 너희가 지금 너희 모습에 앞서 존재한, 죽지도 않고 눈으로 볼 수도 없는,
너희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너희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으리요."

 

8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담이 (하느님의) 큰 권능과 큰 행복으로부터 나왔지만
그러나 (지금 나를 따르고 있는) 너희들만큼 가치 있지는 않았느니라.
만약 그가 (지금의 너희들만큼) 가치를 지니고 있었더라면,
아담은 죽음을 맛보지 않았으리라."

 

8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여우들도 자기들의 굴이 있고 새들도 모두 자기들의 둥지가 있으나,
사람의 아들은 그 어느 곳에도 누워 쉴 곳이 없느니라."

 

8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헛된 육체의 겉모습을 자기자신이라고 믿고)
육체에 의지하는 몸은 얼마나 가련한가,
그리고 (육체와 육체에 의지하는 몸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이 둘에 의지하고 있는 영혼은 그 얼마나 가련한가."

 

8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때가되면 천사들과 예언자들이 너희에게로 와서
너희들 자신에게 속한 것을 너희에게 되돌려 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생각을 뒤집어
너희가 천사와 예언자들에게 너희가 가진 것을 주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라.
"언제 그들이 와서 그들에게 속한 것들을 도로 가져갈까?"

 

8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왜 너희는 잔의 겉만을 씻는가?
너희는 속을 만든 이가 또한 겉을 만든 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9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내게로 오라. 나의 멍에는 안락하고 나의 다스림은 온화하니,
그리하면 너희는 너희 스스로를 위한 안식을 얻게되리라."

 

91.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우리가 당신을 믿을 수 있도록 당신이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하늘과 땅의 얼굴은 분간하지만,
너희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지를 못하는구나.
그리고 너희는 바로 이 순간도 분간할 줄도 모르는구나."

 

9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구하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예전에 너희가 나에게 어떤 일들에 대해 구하여 물었을 때
나는 그 즉시 너희들에게 대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내가 그것들에 대해 말하려고 하여도,
너희들은 그것들을 구하여 묻지를 않는구나."

 

9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거룩한 것들을 개(같은 사람)들에게 주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거름더미 위로 던져 버릴까 하노라.
진주를 돼지(같이 욕심많은 사람)들 앞에 던져주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부수어 조각 내 버릴까 하노라."

 

9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찾는 자는 발견할 것이요. 두드리는 자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가 돈을 가지고 있다면, 이자를 받고 빌려주지 말라.
차라리 그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할 사람에게 주라."

 

9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작은 효모 조각을 밀가루반죽 속에 넣어
그것으로 (반죽을 부풀게 하여) 큰 빵 덩어리를 만드는 여인과 같으니라.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9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밀가루가 가득 찬 단지를 이고,
먼길을 걸어 집으로 가고 있는 한 여인과 같으니라.
단지의 자루가 깨져, 밀가루들은 그녀가 지나간 길 위에 흘렀지만,     
그 여인은 그 일을 알지 못했고 그 문제에 대해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노라.
그렇게 그 여인이 자기의 집에 도착해 단지를 내려놓았을 때,
그 여인은 단지가 텅 비어 있는 것을 그때서야 보았느니라."

 

9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어떤 힘있는 사람을 암살하려고 하는 사람과 같으니
그는 자신의 집에서 칼을 뽑아들고
자신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칼로 벽을 찔러보느니라.
그리고 나서 그는 그 힘센 사람을 죽였느니라."

 

99.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렸다.
"당신의 형제들과 어머니가 밖에 서 있나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내 아버지가 뜻하시는 바대로
행하는 자들이 나의 형제들이고 나의 어머니이니라.
그들이 내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사람들이니라."

 

100.
제자들이 예수께 금화 한 잎을 보여드리며 이렇게 말했다.
"로마 황제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세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로마 황제에게 속한 것은 로마 황제에게 주라.
그리고 하느님에게 속한 것은 하느님에게 나의 것은 나에게 주라."

 

10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의 길을 따르면서 나와 같이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는 자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느니라.
또 나의 길을 따르면서 나와 같이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내 제자가 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나에게 육신을 주신) 나의 어머니는 참이 아니지만,
내 진정한 어머니께서는 나에게 (참)생명을 주시기 때문이니라."

 

10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위선자(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지니!
그들은 자신의 밥그릇 지키며 잠들어 있는 개와 같으니,
그는 그것을 자신이 먹지도 않으면서, 다른 이가 그것을 먹지도 못하게 하느니라."

 

10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도적들이 어느 시간에 올 지를 아는 자는 행복하나니,
그는 일어나서 자신을 몸을 추스려 도적들이 들어오기 전에
자신을 미리 방비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104.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오셔서 오늘 하루는 저희들과 같이 기도하고 금식하사이다." 하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가. 아니면 내가 무슨 잘못한 일이 있는가?
오히려 신랑이 신부 방에서 나왔을 때처럼,
기도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나으리라."

 

10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 (참)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자는 사생아라고 불리울 것이니라."

 

10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너희는 사람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들이 산을 향하여 '이곳으로부터 옮겨가라'고 말하면
그 산은 움직여 갈 것이다."

 

10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늘 나라는 마치 백 마리의 양을 치는 어떤 목자와도 같으니라.
어느 날 그 양들 중 가장 큰 양 한 마리가 (타락하여) 길을 잃었느니라.
그러자 그는 다른 아흔 아홉 마리를 그대로 놓아두고
그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그 양을 찾을 때까지) 사방을 헤매고 다녔노라.
그렇게 힘들여 찾은 후에, 목자는 그 양에게 말했느니라.
"나는 너를 다른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더 사랑한단다."

 

10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지 나의 입으로부터 마시는 사람은
나와 같이 될 것이며, 내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면 감추어진 것들이 그에게 드러나게 될 것이니라."

 

10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자신의 밭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 밭을 가지고 있던 사람과 같으니라.
그리고 그 사람이 죽을 때, 그는 그 밭을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었고
그 밭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역시 알지 못했던
그의 아들은 물려받은 그 밭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겼느니라.
그리고 그 밭을 산 사람이 밭을 갈다가 그 보화를 발견하였고,
그는 빌리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기 시작하였느니라."

 

11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상을 발견하여 (참다운) 부를 얻은 자는 세상과 거리를 두어야 하리라."

 

11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의 눈앞에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요동치며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살아 계신 분 안에서
(삶을 깨달아)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죽음이나 공포를 보지 않으리라."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은 이 세상을 초월해 살아가느니라."

 

11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영혼에 의지하는 육체에게 슬픔이 있으리라.
그리고 육체에 의지하는 영혼에게도 슬픔이 있으리라"

 

113.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언제 하느님의 나라가 오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너희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보라, 여기에 하늘나라가 있다'
'보라, 저기에 하늘나라가 있다'고 말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는 세상 모든 곳에 펼쳐져 있고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니라."

 

114.
시몬 베드로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했다.
"마리아를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자.
여인들은 (영원한) 생명에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들으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그녀를 인도하리라.
그리하여 너희 남자들처럼 살아있는 영혼이 될 수 있도록
그녀가 한 남자로 만들어 가리라.
자기 자신을 남자로 만드는 모든 여인은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