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문화재단/다석류영모(多夕柳永模.1890~1981)

다석 유영모 선생님의 "주의 기도" / 다석채플

▪살림문화재단▪ 2012. 8. 30. 04:46

 

다석 유영모 선생님의 "주의 기도"



"이것이 주의 기도요 나의 소원이다."

한울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도 주와 같이 세상을 이기므로
아버지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하옵시며
아버지 나라에 살 수 있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길고 멀게 이루시는 것과 같이
오늘 여기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먹이를 주옵시며
우리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먹이도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서로 남의 짐만 되는 거짓 살림에서 벗어나
남의 힘이 될 수 있는 참 삶에 들어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세상에 끄을림이 없이
다만 주를 따라 웋으로 솟아남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 사람이 서로 널리 생각할 수 있게 하옵시며
깊이 사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아버지와 주께서,
하나이 되사 영 삶에 계신 것처럼
우리들도 서로 하나이 될 수 있는 사랑을 가지고
참말 삶에 들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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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

하늘계신 아바께
이름만 거룩 힐 참 말씀 임 생각이니이다.

이에 숨쉬는 우리 밝는 속 알에
더욱 나라 찾음 이어지이다.

우리의 삶이 힘씀으로 새 힘 솟는 샘이 되옵고,
진 짐에 짓눌림은 되지 말아지이다.

우리가 이제 땅에 부닥친 몸이 되었사오나,
오히려 임을 따라 우우로 솟아 나갈 줄을 믿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먹이를 주셨사오니,
우리의 오늘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데 먹히워지이다.

사람이 서로 바꾸어 생각을 깊이 할 수 있게 하여 주옵시고
고루 사랑을 널리 할 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와 임께서 하나이 되사 늘 삶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이 될 수 있는 성언을 가지고
참 말 삶에 들어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뜻이 위에서 된 것과 같이
저희들에게서도 이루어 지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