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찬란한 슬픔의 봄에

▪살림문화재단▪ 2013. 4. 21. 00:30

 

찬란한 슬픔의 봄에 / 오미아

 

                                                                                                         

무거운 짐은 동시에 가장 격열한 생명의 완성에 대한 이미지이다
......밀란 툰데라.......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 수록
삶이 지상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보다 생생하고 진실 해진다

그 짐을 벗고
공기보다 가벼워지면
존재는 날아가 버려

그 움직임은
자유롭다 못해
무의미해지고 만다

무엇을 택할까
묵직함 아니면 가벼움........



인간의 삶은 오직 한번만 있는 것이며,모든 상황에서 딱 한번만 결정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은 결정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결정인지 결코 확인 할 수 없을 것이다
......니체........

우리가 삶을
계획하거나
반복할 수 있을까

무엇을 원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어서
더욱
살아보고픈 걸까

알 수 없어도
한번 만이라도

다시 한번 살기를 바랄 수 있도록
그렇게 살고 싶다



기억하라
시간은 속임수를 쓰지 않고도
어김없이 따는
탐욕스러운 노름꾼이란 사실을
그것은 법칙이다
낮은 줄어들고
밤은 증가한다
기억하라
심연은 언제나 목마르다
물시계는 비어간다
........보들레르.....

삶에 집중하고 싶다
이순간이 전부임을

인정하려한다

찬란한 슬픔의 봄을........


*오미아박사(종교예술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