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연구소/安哲(안철)

종교와 의학의 통전을 위하여. 안철유고

▪살림문화재단▪ 2013. 4. 26. 13:31

 



 

종교와 의학의 통전(생명의 구원)을 위하여 [안철의 선언, 안철유고]


세상은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창조주 하느님의 동산이다.

모든 생명체가 병고 없이 다툼 없이 사랑과 정으로 살아가는 낙원이다.

자연속에 사는 모든 생명체(동물, 식물, 어류, 조류)들은 병 없는 세상을 살다가 때가되면 흙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자연수명이고 하느님의 축복이다.

하느님의 뜻도 모르고 사는 동물들은 어떻게 자연수명을 누리는가.

그것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음식을 가려먹기 때문이다.

무엇이 좋고 나쁜지 본능적으로 느낄 뿐만 아니라 체험으로 가려낸다. 초식동물은 아무풀이나 먹지 않고, 육식동물도 모든 육류를 먹지 않고 가려먹는다 우리는 그 뜻을 모르고 먹이사슬이니 약육강식이니 생각했다 모든 것을 아무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다.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어야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늘날 모든학문(특히, 의학과 영양학)과 사람들이 진리처럼 믿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것 때문에 모든 사람은 병고에서 벗어날 수 없고 자연수병을 누릴 수 없다.

인간의 자연수명올 120년 이상 추정하지만 왜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 청년시절에, 4,50장년사절에 죽어 가는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자연수명에서 보면 올바른 이해이다 그런데 왜 사람은 그렇게 살지 못하는가.

왜 날이 갈수록 불치병 난치병 환자는 많아지고 알지도 듣지도 못했던 병들이 만연 하는가 왜 어린이들까지 온갖 병으로 시달리는가.

체력이 국력이라고 하는데 병든 생명에서 무슨 기대할만한 체력이 있겠는가.

이 민족 국가의 장래에 정말로 희망은 있는가.

성서는 사람을 죄의 존재라고 보았고 그것은 신의 섭리에서 벗어난 결과라고 말하고 불가는 사람을 고 의 존재라고 보았고 그래서 생로병사라고 하지 않은가.

그것은 타고난 생명의 불성이 탐욕에 의해서 사라진 것이라고 말한다.

신의 뜻이 섭리이고 생명의 불성이 섭리라면 섭리는 무엇인가.

섭리는 이미 정해져있는 것이다 이미 짜 맞춰진 것이다.

그 누구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우리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 그러나 이미 정해져 있고 계획되어 있는 것 그것을 우리는 신의섭리 창조질서 자연의 섭리라고 말한다.

우리의 생명과 삶이 섭리대로 회복되면 모든 병고가 사라지고 생명이 온전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세상에 태어날 때에 나는 무엇을 먹어야하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인가가 정해져있다. 이 생명의 비밀을 일부 밝혀 놓은 것이 구약성서 레위기(모세3경)11장이다.

정결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에 관한 율법서이며 창세기3장 에덴동산의 선악과이야기로 생명의 소식을 전해준 것이다.

이것은 옛날 옛적 유대인들의 오랜 삶을 통해서 깨닫게 된 내용인데 약 100년 전 한의학자였던 동무 이제마 선생께서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음식도 병도 달라진다 말씀하시고 그 근거를 오장육부의 허실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깨달음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유대인들의 선악과 생명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실천해서 모든 사람의 모든 병을 해결할 수 있는 생명의 길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누구든지 어느 때라도 이 뜻을 깨닫고 선과인지 악과인지를 구별해서 가려먹으면 그 순간부터 생명이 회복되기 시작하고 병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오늘날 서양의학이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질병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양의학은 과학(sciense)이고 동양의학은 철학(philosophy)으로부터 출발한다.

과학은 물질(상대세계)의 답을 얻기 위한 방법론이다.

생명은 육체가 있어서 물질같이 생각되지만 육체를 생명이라 생각할 수 없고 흙일뿐이다.

육체 속에 영혼이 거할 때 생명인 것이다.

볼 수 없고 형체도 없는 영혼은 육체가 완전히 죽어야 육으로부터 해방된다.

육체만도 생명이 아니요 영혼만도 생명이 아니다.

육체는 물질이요 그래서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귀신일 뿐이다.

서양의학의 한계와 허점이 여기에 있다.

그래서 바울은 네 몸이 하느님의성전이다.

예수님은 하늘나라가 너희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지 않았는가.

하느님의 나라는 생명(절대세계)을 말씀하신 것이다.

불가에서도 성불 하십시오 라고 축원한다. 내 몸이 사원이라는 뜻이다.

몸이 건강해지면 영혼이 잘되어 정신이 맑아진다.

영혼은 생명 속에서 정신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생명가운데 영혼의 거처는 마음이요 영혼의 일터는 머리(뇌)이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면 모든 정신질환(두통, 우울, 불면증, 간질, 치매)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명을 회복시켜 육체의 건강을 찾지 못하면 정신질환은 치유할 수 없는 것이고 정신질환을 따로 치료하지 않더라도 육체의 건강이 회복되면 절로 치유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깨달아야한다.

생명 따로 병 따로 없다 병이 곧 죽음이다.

육체 따로 정신 따로 없다 육체와 영혼의 이별이 곧 죽음이다.

그래서 곧 치병이 구원의 시작이다.

인도의 요기들은 생명은 균형과 조화라고 말한다.

무엇이 균형이고 조화인가. 그래서 그들은 온갖 동물들의 모습을 따라서 본 딴다.

생명은 균형과 조화인데 균형은 육체의 균형을 말하고

그것은 오장육부의 균형을 말한다. 오장육부가 균형 있게 생명의 에너지가 흐를 때 육체가 건강하고 동시에 영육간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삼이 약도 되고 독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삼만 그러겠는가.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이 독도 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가.

우리가 일상 먹는 음식이 모두 초근목피 동물성 광물질인데 음식은 모두 먹으라고 말하고 약제는 가려 써야 한다니 이처럼 어리석고 모순된 말이 어디 있는가.

 

일상 먹는 음식부터 좋고 나쁜 것을 가려먹으면 아예 병고가 없을 것이고 자연수명, 생명의 축복을 누릴 것이 아닌가.

인류의 역사 이래 물질문명의 세계는 날로 발전해 와서 오늘날 편리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었지만 그리고 이것은 과학의 힘이지만 이 과학의 힘으로 생명의 문제를 풀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그것이 요즘 게놈프로젝트니 생명공학이니 바이오산업이니 요란하나 이것이 바로 현대인들의 우상이요 바벨탑이다.

원래 생명의 문제는 종교였다.

그러나 오늘날 생명을 둘로 쪼개서 하나는 종교가 또 하나는 의학의 대상으로 삼았다.

종교는 병든 육체는 던져버리고 영혼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천당이니 극락이니 사후세계를 말하고 있다.

이것은 빨리 죽으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천당이나 극락은 죽어야 가는 곳이니까. 그곳이 어딘지는 알 수 없지만,

의학은 어떠한가. 생명을 병으로만 이해하니까 약만 찾게 되고 인간의 힘으로 병을 고치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의술이다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병을 생각하면 약을 생각하게 되고 생명을 생각하면 음식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생명 따로 병 따로 없고 육체 따로 영혼 따로 없다 생명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음식만 보였다. 그리고 생명의 내용이 절대라는 것을 깨달았다.

절대인 생명의 내용이 변해서 병이 오고 죽음이 오는 것을 그래서 육체와 영혼이 영원히 이별하게 되는 것을 깨달았다.

병을 생각지 말라 모든 병은 없는 것 허상일 뿐이다.

실상은 생명뿐이다. 생명의 이상 현상이 병으로 나타날 뿐이다.

우리가 일상 먹고 마시는 음식이 모두 생명체이다.

생명이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상생)

생명이 생명을 죽이기도 한다(상극)

상생 상극은 절대세계(생명)의 용어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뜻도 모르고 마구잡이로 쓴다.

원래 사람이 몸이 아프니까 불안하니까 하느님을 찾게 되고 기도하게 되고 절대자의 능력의 도움을 간구했다. 이것이 종교의 출발이다.

그러나 어느 종교도 병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육체의 병은 의사들에게 맡겨 버리고 영혼만 관심 갖게 되고 영혼구원을 사업으로 삼았다.

그래서 영혼은 종교가 병든 육체는 의학이 그렇게 생명을 나누어서

끝없는 인류의 숙제로 남겨놓고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

어떤 과학도 철학도 생명의 문제는 풀지 못하고

상대세계의 물질과 문화의 문제는 해결하고 답을 찾을지 모르지만

그래서 모든 의학은 질병을 치유할 수 없고 생명을 구할 수 없다.

종교는 의식이나 제도나 문화가 아니다. 생명의 문제 곧 질병의 문제를 풀지 못하면 온전한 종교가 되지를 못한다.

모든 음식이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모든 병의 문제가 먹고 마시는 것에 달려있어서 모든 병은 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고 병고에서 자유 할 때 생명이 구원된다는 내 내용이 나의 생명이야기이고 치병에 관한 답이 여기 있고 나의 삶이 되었다. 종교는 생명과 삶의 내용일 뿐 이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하느님께서 비를 주시면 똑같이 주시고 해를 주시면 똑같이 주시는 것과 같다.

이제 종교와 의학은 생명 속에서 하나로 통전되어야한다.

 

2001년 10월 18일

거룩하신 하느님은 온전한 생명이시다.

The Holy God is The Holy  Life

聖生命敎會 安 哲

 

* 안철선생의 유고가 2006년 생명문화재단 설립의 계기 및 철학이 되었다. 종교인(기독교의장로)이면서 약사인 안철선생은 70년대 초기에 사회변혁운동가로 사시면서 7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실질적인 주역으로 사셨다.

후일에 목포의 바닷가에 조그만 수행처를 짓고 배짜다수도원을 열고 혼자서 수행해오시다가 잠시 중국에 머물다 돌아온 동지이자 아우인 이우송신부(성공회)와 함께 살면서 "거룩하신 하느님은 온전한 생명이시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성생명교회를 구상해 오시다 오랜지병의 악화로 요단강을 건너 피안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우송사제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섭리식생활을 하면서 2006년에 생명문화재단과 숨연구소를 운영해 오다 종교문화재단인 ‘살림문화재단’으로 변경되었다. 본 재단의 숨연구소는 안철선생이 최초로 체험 연구했던 근거를 토대로 설립된 섭리식이연구소이다.

경제이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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