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시대 / 오미아
강한 팀에게는 당연히 지고
약한 팀에게는 방심하다 지고
맞수에게는 심판 때문에 지고
어쩌다 간신히 이기면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인생을 겨누어 용케 먼저 방아쇠 당긴 날은
총구를 제 입에 문 .혹은
지푸라기가 장전된 총
흰눈이나 노을이 되지 못한 먼지들
눈 앞을 가려도 알지못하는....
알 수 없는 것들과 몸을 섞는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이 엉켜있는....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삶은
미아패로우 2008.01.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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