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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학생 정추 선생 "6·25는 명백한 남침"

▪살림문화재단▪ 2015. 3. 22. 22:05

 

[8시뉴스 '날'] 北 장학생 정추 선생 "6·25는 명백한 남침"

 신은서 기자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6.25 전쟁을 또 북침이라고 억지 주장했습니다. 해방 직후 북한으로 건너가 김일성 일가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천재작곡가 정추 선생은 "명백한 남침"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현대사의 얼마 남지 않은 증인인 정추 선생을 신은서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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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흔살의 정추 선생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은 소련에 접수돼 있었다며 6·25는 명백한 남침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정추 / 망명 작곡가
"최고사령부가 불러서 가보니 전부 소련군이 참모야."

북한 영화의 창시자로 무용가 최승희씨와 작업한 형 정준채 감독을 따라 1946년 월북한 정추선생은 영화촬영소에서 김일성 일가와 자주 만났다고 합니다.

[녹취] 정추 / 망명 작곡가
"김일성도 촬영소에 왔다. 김정일은 (친구인) 세르게이에게 맨날 엊어터져서 김정숙이 머라고 머라고 했다."

정추선생은 1952년 장학생으로 선발돼 세계 3대 음악원인 소련 차이코프스키 음악대에 유학합니다. 차이코프스키 직계제자로 불렸는데, 1958년 김일성 우상화에 반대하는 유학생들과 이른바 '10진회'를 결성한 뒤 줄곧 카자흐스탄에서 망명생활을 했습니다.

그러자 유학생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있었습니다.

[녹취] 정추/ 망명 작곡가
"(평양에 유학생들을) 잠깐 들어오라고 해서 다 죽였다. 30년간 북한은 소련에 유학생을 보내지 않았다."

1991년에는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임시 정부 '구국전선'을 만들어 김일성의 허상도 폭로했습니다.

[녹취] 정추/ 망명 작곡가
"(가극들을) 김일성이 만들었다는데 다 집체창작이야."

정추 선생은 최근의 종북논란에 시대착오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