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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주화운동의 거장 ‘고 안 철 장로 15주기 추도식’

▪살림문화재단▪ 2019. 11. 11. 03:05

목포 민주화운동의 거장 ‘고 안 철 장로 15주기 추도식’

안철 장로 추모 모임 주관 국립5.18민주묘지서 개최

출처 : 목포시민신문(http://www.mokposm.co.kr)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故안 철 장로 15주기를 기리는 추도식이 지난 21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故안 철 장로 15주기를 기리는 추도식이 지난 21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안 철 장로를 사랑하고 추모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준)'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안 장로와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화운동에 함께해 온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고 안 철 장로는 한국기독교전국청년연합 초대회장, 5.18 당시 목포지역 민주시민투쟁위원장 등 민주화운동을 이끌며 평생을 사회 민주화를 위해 싸워 오신 분이다.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두 번의 옥살이와 고문으로 인한 지병으로, 지난 2003년 6월 20일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신 안 장로는 선산인 함평 나산면에서 2015년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장됐다.한봉철 목사(목포중앙교회 담임목사) 사회로 개최된 이날 추모예식은 김정관 준목이 기도했으며, 고인 살아 생전에 막역하게 지내오신 선진영 목사의 설교 시간을 가졌다.

 또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 나상기 선생(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 고문), 이철우 목사(5.18기념재단 이사장)의 추모사에 이어 정권모 목사의 축도로 15주기 추모예식을 마쳤다.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고 안 철 장로와 민주화운동의 과정을 함께해 온 이우송 성공회 신부(살림문화재단 이사장, 본지 고문)와 박용수 박사(전 CBS 상무),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박상규 목사(광주 성광교회 담임목사), 곽재구 이사장((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이 참석했다.

 박상규 목사는 이날 행사에서 "향후 이 같은 추모예식이 해마다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라며 "목포지역 민주화운동 동지들께서 '(가칭)안 철 장로 기념사업회'를 구축하고, 광주·전남의 동지들이 함께 참여해, 생명 사랑과 민주·평화를 몸으로 실천해 오신 고인의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고 제안했다.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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