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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전엔 더이상 지원할 수 없다” 문화예술위 지원 중단키로

▪살림문화재단▪ 2017. 8. 7. 00:14

2007.06.29 (금)

 

“미술대전엔 더이상 지원할 수 없다” 문화예술위 지원 중단키로

 

“비리의 온상, 미술대전에 더이상 공공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노재순)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끊기게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는 29일 오전 제36차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를 갖고,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지원하기로 예정돼 있던 문예진흥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앞서 정부도 올해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정부시상을 전면중단하겠다고 지난 21일 발표한 바 있다.

미술대전의 비리사건과 관련해 민족미술인협회, 미술인회의, 전국미술인노동조합 등 미술계 단체들은 미술대전에 대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바 있다. 미술노조 등은 지난 28일 오전 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술대전에 대한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중단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대전 입상작을 전시할 전시공간도 빌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문화예술위원회는 미술대전에 행사운영지원비 명목으로 해마다 문예진흥기금을 1억원씩 지원해왔고, 올해는 8000만원으로 삭감돼 책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미술대전은 문화예술위원회(사실상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전면적으로 중단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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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