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랑 / 오미아
세상에 지독한게 사랑 뿐이랴
그저 사랑이라 말하고
지독하다고 하면
용서 되는 줄 안다
세상에 지독한게 사랑만 하랴
내 모든걸 걸어도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그것 뿐인 것,사랑이다
기약이란
기억만큼이나
불확실 하다
확실한 사랑의 도장을 찍고
이름표를 붇혀주면
되는게 아니라서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지도 모른다
사랑이 지독한 것은
그 어떤 기약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순간도 영원도
경계를 잃고
옳고 그름으로
가를 수 없어서
사랑이라고 말하면
타령이 되고
사랑 타령 만큼
진솔한게 없다
세상을 지독하게 만드는
모든 사랑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나도
사랑이기를......
*오미아박사(종교예술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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