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어쩌면]29년 후 | 서민 | 단국대 의대 교수 [서민의 어쩌면]29년 후 | 서민 | 단국대 의대 교수 2044년 4월, 한국 국민들의 눈이 뉴스 화면으로 쏠렸다. 아나운서가 흥분한 목소리로 인양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네, 드디어 선체가 인양되고 있습니다. 오랜 수색에도 찾지 못했던 실종자의 유해가 배 안에 있을지, 또 침몰 원인도 .. 살림태학(divine saminary)/인문학 세미나 2015.03.22
다석 유영모 선생의 주기도문 다석 유영모 선생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도 주와 같이 세상을 이기므로 아버지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하옵시며, 아버지 나라에 살 수 있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길고 멀게 이루시는 것과 같이 오늘 여기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먹이를 주옵시며, 우.. 살림태학(divine saminary)/인문학 세미나 2015.03.22
엄마가 시작하는 가장 섹시한 혁명/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경향신문 2015년 3월 17일 엄마가 시작하는 가장 섹시한 혁명/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경향신문 2015년 3월 17일 교사이면서 독서운동가로 맹렬하게 활동하던 한 교사가 2월28일 스스로 학교를 떠났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가졌던 경험을 정리한 <책으로 크는 아이들>과 가정 독서.. 살림태학(divine saminary)/인문학 세미나 2015.03.22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06jDM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B0401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 오미아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은 나뭇잎 한 바가지나 화장품 같은 것이 먹고 싶다 그리고...말들은 무엇하려 했던가 한 낮의 어둠속에 웅크리고 누워 꽃나무들에게 사과한다 유리창에 버티고 선 자책의 자객들 외로움에 성실하지..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지독한 사랑 지독한 사랑 / 오미아 세상에 지독한게 사랑 뿐이랴 그저 사랑이라 말하고 지독하다고 하면 용서 되는 줄 안다 세상에 지독한게 사랑만 하랴 내 모든걸 걸어도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그것 뿐인 것,사랑이다 기약이란 기억만큼이나 불확실 하다 확실한 사랑의 도장을 찍고 이름표를 붇혀..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이런때가 있답니다 이런때가 있답니다 / 오미아 이런때가 있답니다. 아무리 웃어봐도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지 못할때 떠난다고 무작정 뛰어 나온것 같은데 되돌아보면 또다시 제자리 일때 이런때가 있답니다. 하루종일 사진 필름처럼 세상이 돌고 겨드랑이 체온계가 쵸콜릿처럼 녹아내리는 제 이름 하나 ..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사막과 바다가 닮았다 사막과 바다가 닮았다 / 오미아 사막에 가고 싶다 오늘처럼 촉촉히 비가 오는 날 불현듯 사막에 가고 싶다 인간의 대지 사막 그 황망함이 꿈꾸듯 그립다 바다를 보고 자란 탓일까 바다와 사막이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물 없는 사막과 물 뿐인 바다는 참 많이 닮았다 결핍이 닮았다..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슬픈날 슬픈날 / 오미아 왜 행복이 두려웠는지를 생각해 보면 거기 쓸쓸함이 없어서였다 눈빛으로 바라건대 삶이 떠미는 쪽으로 가닿고 닿으며 저녁빛마다 남겨둔 기억 만큼 작게 울먹이고 싶다 쓸쓸함은 더 깊고 오랜 무엇 그 변치않음에 기대어 무슨일이든 닥쳐도 좋았다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틀림없는 사실 틀림없는 사실 / 오미아 해보는 수 밖에 길은 없습니다 피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알고 당한다면 충격이 덜할까 머리를 굴려보고 시간을 벌어 봐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남들이 한 말을 하도 들어서 마치 내 일인양 느껴져도 막상 당하고 나면 낯설고 서투를 따름입니다 살아가는..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이율배반 이율배반 / 오미아 언젠가 난 간절히 빌었었다 이 비가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가 아니기를..... 언젠가 난 또 빌었다 이 비가 제발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 이기를..... 젖지도 흐르지도 못한는 비를 맞으면 비인지 눈물인지 땀인지 아니면 하얀 피일지도 모른다고..... 내일은 비 오늘은 눈물 ..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