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랑 지독한 사랑 / 오미아 세상에 지독한게 사랑 뿐이랴 그저 사랑이라 말하고 지독하다고 하면 용서 되는 줄 안다 세상에 지독한게 사랑만 하랴 내 모든걸 걸어도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그것 뿐인 것,사랑이다 기약이란 기억만큼이나 불확실 하다 확실한 사랑의 도장을 찍고 이름표를 붇혀..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이런때가 있답니다 이런때가 있답니다 / 오미아 이런때가 있답니다. 아무리 웃어봐도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지 못할때 떠난다고 무작정 뛰어 나온것 같은데 되돌아보면 또다시 제자리 일때 이런때가 있답니다. 하루종일 사진 필름처럼 세상이 돌고 겨드랑이 체온계가 쵸콜릿처럼 녹아내리는 제 이름 하나 ..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사막과 바다가 닮았다 사막과 바다가 닮았다 / 오미아 사막에 가고 싶다 오늘처럼 촉촉히 비가 오는 날 불현듯 사막에 가고 싶다 인간의 대지 사막 그 황망함이 꿈꾸듯 그립다 바다를 보고 자란 탓일까 바다와 사막이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물 없는 사막과 물 뿐인 바다는 참 많이 닮았다 결핍이 닮았다..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슬픈날 슬픈날 / 오미아 왜 행복이 두려웠는지를 생각해 보면 거기 쓸쓸함이 없어서였다 눈빛으로 바라건대 삶이 떠미는 쪽으로 가닿고 닿으며 저녁빛마다 남겨둔 기억 만큼 작게 울먹이고 싶다 쓸쓸함은 더 깊고 오랜 무엇 그 변치않음에 기대어 무슨일이든 닥쳐도 좋았다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틀림없는 사실 틀림없는 사실 / 오미아 해보는 수 밖에 길은 없습니다 피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알고 당한다면 충격이 덜할까 머리를 굴려보고 시간을 벌어 봐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남들이 한 말을 하도 들어서 마치 내 일인양 느껴져도 막상 당하고 나면 낯설고 서투를 따름입니다 살아가는..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이율배반 이율배반 / 오미아 언젠가 난 간절히 빌었었다 이 비가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가 아니기를..... 언젠가 난 또 빌었다 이 비가 제발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 이기를..... 젖지도 흐르지도 못한는 비를 맞으면 비인지 눈물인지 땀인지 아니면 하얀 피일지도 모른다고..... 내일은 비 오늘은 눈물 ..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다시 컴 앞에서 다시 컴 앞에서 / 오미아 컴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나와 마주앉을 수 있는 자리 나만의 공간이 허락 된 곳 참으로 오랜만이다 컴이 없다는건 일종의 자유이기도 하고 혹독한 감금이기도 하다 컴이 낮설게 느껴질만큼의 시간동안 자유로왔을까 아니면 답답했을까 아마도 둘다 인것 같다..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싱싱한 날것 싱싱한 날것 / 오미아 푸른 바닷빛을 보면 그냥 그렇게 머물고 싶다 아님 뛰어 들어도 좋고 아님 이고 앉아도 좋고 바닷빛이 아니어도 난 견딜 수 있었는데 바다라서 그렇게 푸르를수 있었나 보다 싱싱한 날것으로......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동승 시사회 초대글 동승 시사회 초대글 / 오미아 동승 마지막 피디 미아 인사 올립니다 저를 동승 영화 제작자로 알고 그동안 도망 다니셨던분들 안녕하십니까 만나면 돈 얘기기를 해서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전 돈이 없어서 제작을 못합니다. 단 투자자 주머니를 털어서 영화를 만..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
저문 거리에서 저문 거리에서 / 오미아 누가 또 어디서 날 저버리나보다 저녁 산책은 박하향인듯 귤향인듯 싱그러웠는데 돌연 또 가슴이 저리다 앙상한 가지엔 지난 나뭇잎에 대한 기억만 남고 바다 한가운데인듯 지나가는 행인도 하나 없다 다행이다 많이 슬프거나 외로울 때에는 아무도 날 발견치 말.. 살림태학(divine saminary)/오미아 단상 2015.03.13